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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알람이 서른다섯 번 울렸고, 진짜 고장은 「정상」으로 적혔습니다

9월 19일 새벽 1시. 폰이 울렸습니다. 급속냉동실이 두 시간째 설정 온도에 못 미친다는 알림이었습니다. 저는 읽고 껐습니다. 같은 알림이 9월 들어서만 스무 번 넘게 왔고, 아침이면 대개 정상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그 새벽은 아니었습니다.

아
아홉 날 동안 열여덟 번, 감시 장치가 멀쩡한 서버를 껐습니다

9월 5일 오후. 폰에서 대화창이 또 끊겼습니다. 안정화하려고 붙인 장치가 오히려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날 기록을 전수로 뒤졌습니다.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아홉 날. 폰과 PC를 잇는 중계 서버는 스물한 번 껐다

감
감시 장치가 세 번 거짓말을 했습니다

8월 10일 월요일 아침. 주간 회고가 올라왔습니다. "냉동 창고 온도 감시, 지난주 15건 반복 실패. 모니터링 경로 미반영 의심." 회고는 사람이 아니라 봇이 씁니다. 저는 그대로 믿고 감시 코드를 열었습니다. 열다섯 건은 전부 정상이었습니다

봇
봇 하나에 회사를 다 넣었더니, 냉동 창고 온도가 돌아왔습니다

7월 22일 낮 12시 14분. 폰으로 봇에게 냉장 제품 주문량을 물었고 답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냉동은 어느 정도 써?"라고 짧게 물었습니다. 돌아온 답은 냉동창고 온도였습니다. 영하 20도 안팎, 이상 없음. 틀린 답은 아닙니다. 물은 게

A
AI를 세 개 돌려봤는데, 남은 건 제일 똑똑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1인 회사의 반복 사무를 무인화하면서, 석 달 동안 AI 도구를 세 번 바꿨습니다. 정확히는 두 번 갈아탔고, 한 번은 십 분 만에 접었습니다. 기록을 다시 열어보니 제가 기억하던 "성능 좋은 걸로 갈아탔다"는 말이 틀려 있었습니다. 1. 십

성공률 100%인 자동화가, 실은 아무 일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성공률 100%인 자동화가, 실은 아무 일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1~10인 규모 회사의 반복 사무를 하나씩 무인화해 왔습니다. 지금은 정해진 시각에 스스로 도는 일이 쉰한 개입니다. 아침에 폰을 보면 백업·서류 갱신·매출 요약·재고 점검이 이미 끝나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잘 굴러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저